GTX-A와 수서-광주선을 직접 연결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25일 광주·이천·여주·원주가 공동 주최해 경기 광주시청에서 열린 'GTX-A와 수서~광주선 접속부 설치에 관한 세미나'에서 “경강선 및 연계 노선의 선로용량을 검토한 결과, GTX-A 열차 역시 경강선에서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천역에 부본선을 추가 설치하면 최대 운행구간인 삼동~부발 간 선로 용량이 1일 221회로 나와 GTX-A를 운행하더라도 용량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GTX-A를 경강선에서 운행하기 위해서는 판교~여주 구간의 속도계량이 필요하다”면서 “GTX 접속부 설치는 정치권의 의지와 시민들의 공감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김시곤 교수가 ‘GTX-A와 수서~광주선 접속부 설치 및 이해관계자 민원 해소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철도전문가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과 차동득 대한교통학회 명예회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우려 했던 GTX 접속부 설치 관련 기술적 문제와 선로용량에 대한 부분이 해결되고 민원해소방안도 마련됐다”면서 국토교통부의 신속한 정책 결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