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아이돌그룹 NCT 멤버 루카스(22)가 25일 "제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루카스는 당분간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
루카스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어와 한국어로 쓴 사과문을 올려 "제 지난 행동을 돌아보고 진심으로 반성하게 됐다"며 "그렇게 돌아본 제 과거의 행동은 분명 잘못됐고, 팬 여러분께서 오랫동안 주신 성원과 지지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전날 온라인엔 루카스와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루카스가 나와 만나는 과정에서 다른 여성과 교제했고, 호텔 비용 등 돈을 다 쓰게 했다'고 쓴 폭로글이 퍼지면서 루카스는 구설에 올랐다. 이후 또 다른 중국 여성도 루카스를 상대로 비슷한 내용의 폭로를 했다. 이 과정에서 두 여성이 루카스와 주고 받은 위챗(중국 메신저) 메시지 일부와 루카스가 잠든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루카스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루카스는 "다시 한번 저의 행동으로 인해 실망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예정된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루카스가 웨이션브이 다른 멤버 헨드리와 함께 25일 오후 6시 공개할 예정이던 '할라페뇨'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를 취소했다.
홍콩 국적의 루카스는 2018년 NCT로 데뷔했다. NCT의 중국 유닛인 웨이션브이 멤버로도 활동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