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사단 장병들 포항 죽장서 태풍피해 복구 비지땀

입력
2021.08.25 15:45
장사대대 장병 60여명 24일 밤부터

육군 50사단 장사대대 장병들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휩쓸고 간 포항시 죽장면 일대에서 수해복구를 위해 대민지원에 나섰다.

25일 50사단에 따르면 장사대대 장병 60여명은 지난 24일 밤부터 이날까지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포항 북구 죽장면 마을 주민들을 위해 대민지원을 펼치고 있다.

장병들은 주민들과 함께 마을길과 건물 등에 쌓인 진흙과 널브러진 쓰레기와 부유물 등을 치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50사단은 마을 일대에 침수피해가 많이 발생한 만큼 신속하게 복구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마을 주민들은 "50사단 장병들의 대민지원이 지역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어두운 야간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지원해준 장병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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