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 신기루, 여에스더 표 다이어트 도전…시청률 4.6%

입력
2021.08.25 08:26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가 분당 시청률 5.8%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 CHOSUN 가족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6%, 분당 최고 시청률은 5.8%까지 치솟는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용수 전윤정 부부와 이하정 은가은 김수현의 축구 체험기와 홍현희 제이쓴 부부와 신기루가 함께한 여에스더 표 다이어트, 오종혁 박혜수 부부의 초록이 입양 가던 날 에피소드를 전했다.

먼저 최용수는 축구 연습장에서 아내 전윤정과 이하정 은가은 김수현을 만나 와카남 배 축구 경기를 위한 특별 훈련을 시작했다. 최용수는 여전한 감각의 볼트래핑을 선보인 뒤 본격적인 패스 훈련을 전수했고, 이하정은 곧잘 따라하는 멤버들과 달리 연신 허당미를 발산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네 사람은 몸싸움 훈련을 위한 ‘인간 공싸움’을 벌였고, 서로의 몸에 부딪히고 구르는 허당 몸개그를 보였다.

이후 네 사람은 ‘FC 와카남’으로 뭉쳐 최용수의 아들 최재혁이 속한 유소년 축구팀과 각종 게임을 펼치며 탐색전을 벌였고, 최용수는 계속해서 ‘FC 와카남’을 두둔하는 편파 판정을 내려 배꼽을 잡게 했다. 더욱이 최용수는 자신의 프로구단 입단동기이자 유소년 팀을 이끄는 함성헌 감독과 야심차게 신발 날리기 대결을 벌였고, 함성헌 감독은 신발을 담장 밖으로 넘기는 장외 홈런을 날려 최용수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좌충우돌 탐색전이 끝난 후, ‘FC 와카남’과 유소년 축구팀 간 대망의 풋살 경기가 벌어졌다. 팀의 골대 위치도, 경기 룰도 제대로 모르는 ‘축알못’ 네 사람은 전반전에서만 두 골 뒤지더니, 유소년 팀이 멤버 한 명을 제외한 채 뛰었음에도 맥을 추지 못했다. 최용수는 무려 다섯 점 차로 뒤지는 팀원들을 향해 “한 골 못 넣으면 집에 못 들어온다”고 외쳤고, 이를 들은 전윤정이 바로 골을 넣는 쾌거로 최종 스코어는 5대 1이 됐다. 최용수와 멤버들은 축구 꿈나무들의 미래를 응원하며 다정한 포즈로 출정 기념사진을 촬영해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를 만나러 가던 신기루는 운전 중 신호가 걸릴 때마다 1.5리터 콜라와 텀블러 속 냉면에 수육과 만두까지 해치우는 신개념 ‘카(CAR) 먹방’을 펼쳐 시선을 고정시켰다. 이어 희쓴 부부와 무한리필 훠궈집에서 만난 신기루는 접시 한가득 고기만 담는가하면, 직접 가방 안에 챙겨온 각종 소스들을 흠뻑 뿌려 먹는 등 급이 다른 대식가임을 증명했다. 결국 홍현희는 앞서 신기루가 ‘혀늬네 단식원’ 도전에 실패했던 것을 떠올리며 현재 건강 상태를 걱정했고,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관리의 아이콘’인 여에스더의 집을 방문하자고 제안했다.

여에스더는 세 사람을 반갑게 맞이한 뒤 탄산수를 간식으로 내밀며 “찬물을 하루에 8잔씩 마시면 체지방이 2.5kg 감량된다”는 꿀팁으로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이때 신기루가 햄버거와 닭칼국수, 김밥에 튀김까지 무려 1만 칼로리에 달하는 하루 식단과 “소주 7병이 주량”이라는 충격 고백으로 모두의 말문을 멎게 했던 것. 여에스더는 각종 질병을 언급하며 살을 빼지 않으면 급사할 수 있다는 팩폭을 날렸지만, 근육이 많은 신기루의 체형을 보며 “다행히 희망적”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그리고 여에서더는 햄버거를 먹을 때 패티를 한 장 빼고, 닭 칼국수를 삼계탕으로 바꾸며, 튀김은 아침에 먹는 등 현실적인 다이어트 처방을 전했다. 신기루 또한 앞으로 마요네즈를 끊고 술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건네며 다가올 건강한 변화를 기대케 했다.

오종혁 박혜수 부부는 임시 보호 중이던 강아지 노랑이에 이어 초록이의 입양을 앞두고 초록이의 새 가족이 될 부부를 맞았다. 초록이는 마치 새 주인임을 알아보듯 다소곳이 앉아있는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고, ‘봉구’라는 새 이름도 갖게 됐다. 오종혁과 박혜수 부부는 초록이가 엄마 다복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끝내 눈물을 흘려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오종혁의 절친이자 연예계 소문난 애견인 이홍기와 안세하가 방문했고, 오종혁은 두 사람을 테라스로 데리고 가더니 벽면을 발로 두르는 작업에 투입시켜 웃음을 안겼다. 공병 출신 이홍기는 능숙한 작업 스킬로 감탄을 자아낸 반면 안세하는 어설픈 면모로 탄식을 터트렸다. 우여곡절 끝, 밋밋했던 테라스는 완벽한 휴양지 분위기로 탈바꿈했고, 이홍기는 꼬물대는 강아지들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적극적인 입양 홍보 약속을 전해 스튜디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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