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 야당 국민의힘 모두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하락했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사 논란(여당), 경선 규칙을 둘러싼 이준석 대표와 대선 주자 간 대립(국민의힘) 등 갈등이 격화하며 한주 내내 정치권이 시끄러웠던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20,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율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은 35.0%, 더불어민주당이 31.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6%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0.1%포인트 하락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50.5%→42.2%, 8.3%포인트↓) ▲서울(44.2%→34.4%, 9.8%포인트↓) ▲자영업층(49.8%→36.9%, 12.9%포인트↓)에서 하락폭이 컸다.
민주당은 ▲40대(38.4%→33.1%, 5.3%포인트↓) ▲대전·세종·충청(30.7%→23.8%, 6.9%포인트↓) ▲학생(36.3%→23.2%, 13.1%포인↓)에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두 정당 지지율의 하락세는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7~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37.1%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0.7%포인트 하락한 32.8%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KSOI,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