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밤이 되어줄게' 정인선부터 윤지성까지…황금 라인업 완성

입력
2021.08.23 08:59

'너의 밤이 되어줄게'를 책임질 주인공 라인업이 완성됐다.

23일 SBS 새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측은 정인선과 이준영을 비롯한 장동주 김종현 윤지성 김동현 등 드라마의 주인공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정인선은 극 중 우연한 사건·사고에 휘말려 아이돌 밴드 루나의 숙소에 위장 취업하게 된 인윤주 역을 맡는다. 그녀는 성공 가도만을 달려오던 월드스타 아이돌 밴드 루나의 리더이자 보컬, 프로듀서인 윤태인 역을 맡은 이준영과 티격태격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게 된다.

이준영과 더불어 장동주 김종현 윤지성 김동현 등은 극 중 월드스타 아이돌 밴드 루나(LUNA)로 활약한다. 극중 장동주는 루나의 기타리스트 서우연 역을 맡았다. 서우연은 멤버들을 살뜰히 챙기고 토닥여주는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루나의 실질적 리더다. 그는 모두가 경계를 해제하고 거리낌 없이 좋아할 만한 인물로, 인윤주를 두고 윤태인과 삼각 멜로를 펼칠 예정이다.

그룹 뉴이스트 김종현은 루나의 베이시스트로 매사 무덤덤한 개인주의자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사랑에 모든 걸 바치는 순정남 이신으로 분한다. 이신은 나이는 루나에서 두 번째로 어리지만, 밴드 내에서 누나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윤지성은 루나의 드러머로 막내 같은 맏형이지만, 알고 보면 상처로 뒤덮인 외로운 소년인 김유찬 역을 맡아 열연하게 된다. 김유찬은 멤버들 중 팬들과 가장 활발하게 소통하며 루나와 '달빛들(루나 팬덤명)' 사이의 소통창구로 불리지만, 알고 보면 작은 댓글 하나에도 일희일비하는, 여리디여린 심성의 소유자다.

그룹 에이비식스 김동현은 루나의 키보디스트로, 2년 전 10000:1의 경쟁을 뚫고 19세 때 루나의 막내로 합류한 우가온 역을 맡았다. 우가온은 소심하지만 엉뚱한 성격으로 사랑 받는다.

이처럼 루나 멤버들이 펼칠 좌충우돌 성장기와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고 부르는 드라마 속 '루나'의 음악들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줄 예정이다.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사짜 입주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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