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한달 치료 마치고 퇴원...서울구치소로 복귀

입력
2021.08.20 16:05

지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일 퇴원했다.

법무부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의료진 소견에 따른 치료를 마치고 오늘 퇴원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어깨 수술 경과 관찰과 허리 통증 등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 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2017년 3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2019년 9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78일간 입원했다. 당시 어깨 관절 부위를 덮고 있는 근육이 파열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구치소 내 교정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격리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확정 받았다. 앞서 형이 확정된 새누리당 공천 개입 사건까지 더해 최종 형량은 징역 22년과 벌금 및 추징금 215억원이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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