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日 외무성 광복절 국회의원 독도방문 시비 항의성명서

입력
2021.08.20 14:04
"독도 관할 도지사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맞설 것"

광복절 국회의원 독도방문에 대한 일본의 억지주장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항의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17일 일본 외무성이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국회의원이 일본고유의 영토에 상륙했다”며 이에 대해 재발방지를 요구한데 대해 20일 이를 강력히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 외무성의 매년 되풀이되는 독도에 대한 터무니없는 망언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광복절인 15일 대구사이버대가 진행한 ‘울릉도ㆍ독도의 생생함을 전하다’ 라이브 방송을 위해 독도를 방문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경북도 유튜브 채널인 ‘보이소 TV’와 대구사이버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 방송에 출연, “나라의 힘이 있어야 독도를 지킬 수 있다” 며 젊은이들에게 나라사랑과 함께 독도사랑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은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억지주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달 들어 ‘광복절 경축 독도태권도 퍼포먼스’를 연데 이어 광복절날 사상 처음으로 독도상공에 관광목적의 민간 여객기를 띄웠다. 또 △울릉도(독도) 특산식물 사진전 △외국인 유학생 평화기고단 독도탐방 행사 등을 통해 일본의 독도 도발 행위에 흔들림 없는 독도 수호 의지를 지켜나가고 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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