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패션 유행 속에서 다시 사랑받는 두 가지 아이템, 비즈템과 곱창밴드가 그 주인공이다. 90년대 유행했던 아이템들이 재해석되면서 다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제니부터 현아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잇템'을 착용한 스타들을 알아보자.
1990년대 '잇템'들의 귀환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태연 등부터 최근에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탁구 국가 대표 신유빈 선수까지 곱창 밴드를 착용,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과거 김희선의 착용으로 90년대를 풍미했던 곱창 밴드가 다시 부흥기를 맞이했다. 곱창 밴드는 고무줄을 천으로 감싼 형태의 머리끈로 곱창을 닮았다고 해서 곱창 밴드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특히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연예인들의 일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제니부터 혜리 현아 강민경 박민영 등 패셔너블한 셀럽들의 다양한 곱창 밴드 활용법이 팬들의 눈길을 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면서 하이틴 패션의 일환으로 사랑 받는 중이다. 곱창 밴드는 긴 머리를 하나로 묶거나 올림머리를 할 때 화려한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꽃무늬부터 색색별로 다양한 패턴까지 다채로운 무늬를 통해 고유 개성을 과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비즈 주얼리도 유행의 중심에 섰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의 착용으로 다시금 화제가 된 비즈 주얼리는 귀여우면서도 러블리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또 비즈 특유의 다채로운 질감과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기에 안성맞춤이다.
앞서 태연이 자신의 SNS를 통해 핸드메이드 팔찌를 선보이며 비즈 주얼리에 대한 대중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태연은 비즈 구슬을 직접 디자인해 자신의 센스를 뽐냈다. 최근에는 지드래곤이 테크 웨어에 비즈 목걸이를 매치해 언밸런스한 아우라를 뽐냈다. 제니도 자칫 허전할 수 있는 넥 라인에 비즈 목걸이로 포인트를 줬다.
이들의 비즈 목걸이는 형형색색부터 진주까지 다양한 소재로 패션 센스를 담았다. 김나영은 비즈 목걸이에 큰 하트를 매치, 키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처럼 화사하면서도 청량한 매력을 담은 여름 '잇템'들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곱창 밴드와 비즈 주얼리의 공통점은 저렴한 가격과 유니크함이다. 각자의 개성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수년이 지난 후 또 다시 사랑받을 '잇템'들로도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