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오후9시까지 1,657명… 자정까지 1,800명 안팎 될 듯

입력
2021.08.17 22:3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신규 확진자가 17일 오후 9시까지 1,657명으로 나타났다. 자정까지는 총 1,8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75명보다 382명 많은 수치다. 광복절 사흘 연휴(14∼16일)가 끝나자마자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46명(63.1%), 비수도권은 611명(36.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82명, 경기 472명, 부산 100명, 경남 94명, 인천 92명, 충남 70명, 대구 55명, 제주 46명, 강원 40명, 경북 37명, 대전 34명, 광주·울산·충북 각 32명, 전남 20명, 전북 17명, 세종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1,212명) 이후 43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감안하면 1,800명대에 육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1주간(11∼17일) 발생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222명→1,987명→1,990명→1,928명→1,816명→1,556명→1,373명이었다. 일평균 1,839명이었던 셈이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약 1,77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중구의 한 시장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총 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산시의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는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충주시 창호 제조업체와 관련해 15일 이후 8명이 확진됐고, 광주 광산구 교회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청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