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888 5G, 갤Z폴드3·Z플립3에 탑재

입력
2021.08.12 13:56

퀄컴은 자사 주력 제품인 ‘스냅드래곤 888 5G 모바일 플랫폼’이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공개한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에 탑재된다고 12일 밝혔다.

스냅드래곤 888은 5G, 인공지능(AI), 게임, 사진 등 스마트폰의 첨단 기능에 업계 최고 수준의 혁신을 담아 프리미엄급 안드로이드폰에 주로 사용된다. 스냅드래곤 888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5G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퀄컴은 삼성전자, 구글과 함께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삼성전자가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 888을 채택한 것을 계기로 최고급 단말기의 새로운 기준을 다시 한번 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퀄컴, 구글은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위해 지속해서 협업하고 있다”며 “장인정신과 최첨단 혁신을 바탕으로 한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발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플랫폼·에코시스템 담당 수석 부사장은 “퀄컴,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깊이 있는 통합을 이뤄내 소비자에게 최고의 안드로이드 경험을 제공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은 구글 듀오, 유튜브, 구글 지도 등 구글 앱과 서비스를 포함한 프리미엄급 안드로이드 경험의 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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