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동탄점 ‘동탄맘’ 취향 저격 나선다

입력
2021.08.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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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각을 채우는 특별한 경험’ 지향 
키즈 위한 프리미엄 놀이터부터 명품까지
상권 맞춤형 ‘리조이스 심리상담소’도

롯데백화점이 7년 만에 선보이는 동탄점이 20일 문을 연다. 롯데쇼핑은 동탄신도시와 경기 남부지역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색다른 콘텐츠로 공간을 구성했다.

1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오산동의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24만6,000㎡(약 7만4,500평)에 달하는 경기도 최대 규모다.

동탄점은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 ‘동탄맘’과 ‘동탄키즈’를 위한 콘텐츠가 풍부한 게 차별점이다. 글로벌 어린이 체험·놀이기업 플레이타임그룹이 동탄점을 위해 새롭게 만든 최상위 등급 키즈카페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가 입점한다. 749㎡ 공간에 18개의 연령대별 맞춤형 놀이시설을 갖췄다. 유기농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 얌이밀과 협업해 그 자리에서 조리와 섭취가 가능한 신개념 이유식 카페 ‘얌이밀 타운’도 최초로 선보인다.

단순 판매를 넘어 체험을 강조한 키즈 매장도 눈길을 끈다. 키즈 뷰티 브랜드 디엘프렌즈, 맞춤형 피규어 체험 공간을 겸한 레고 스토어 등이 대표적이다.

명품 키즈 편집숍 ‘퀴이퀴이’에서는 끌로에키즈, 오프화이트키즈를 비롯해 19개 명품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맘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가 높은 스페인 아동 브랜드 보보쇼즈도 국내 백화점 최초로 단독 매장을 연다. 김선엽 롯데백화점 유아동 선임 상품기획자는 “차별화된 ‘유아동 전문관’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부산 센텀시티점, 롯데마트 잠실점에 이어 세 번째 '리조이스 심리상담소'를 동탄점에 연다. 상담 프로그램 역시 육아로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을 위한 심리 케어, 아이들을 위한 심리 상담과 아동지능검사로 특화했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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