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거주지에서 숨진 지 엿새 만에 발견됐다. 사망자는 희소병을 앓던 기초생활수급자로 파악됐다.
10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다세대주택 옥탑방에서 A(37)씨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집주인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시신 상태와 우편물 등으로 미뤄 A씨가 숨진 지 6일가량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아 시신은 유족에게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뇌병변과 희소질환이 있었고, 기초생활 급여를 받으면서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