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전 세계 혁신 기술 공모 콘테스트 연다

입력
2021.08.09 11:08
초안전·장수명·저비용 등 기술 제안 기대
"집단지성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IC) 2021’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30일까지로, 관심 있는 국내·외 석학 및 연구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특정 주제에 제한 없이 배터리와 관련된 모든 주제에 대해 제안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초안전(Super Safe), 장수명(Long Cycle Life), 저비용(Low Cost) 등 다양한 주제의 기술 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부 전문가 및 선정 위원회를 구성해 기술의 혁신성 및 시장성 등을 고려해 제안서를 평가, 최종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과제는 11월 중으로 지원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종 과제로 선정된 대학 및 연구기관에 연간 평균 15만 달러(약 1억7,000만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최소 1년 이상 LG에너지솔루션의 연구원 파견 등을 통한 인력 및 기술 교류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생산 및 구매 최고책임자(CPO) 사장은 “BIC 2021을 통해 전 세계 우수 인력들이 배터리 연구·개발(R&D)에 몰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