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도쿄올림픽에서 분투 끝에 4위에 오른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덕분에 국민들은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격려했다.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도전과 열정'이라는 스포츠정신을 보여준 여자배구팀을 향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여자배구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서 특별한 감동을 주었다"며 "원팀의 힘으로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섰고,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에 국민 모두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다. 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우리는 응원으로 함께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김연경, 김수지, 김희진, 박은진, 박정아, 안혜진, 양효진, 염혜선, 오지영, 이소영, 정지윤, 표승주 등 대표팀 선수 12명을 모두 언급하며 "우리의 자랑 열두 선수의 이름을 국민과 함께 불러주고 싶다"고 밝혔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코치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올림픽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준 김연경 선수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