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안산(20·광주여대)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파울로 코엘료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산의 3관왕 소식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축하한다. 당신의 나라는 이 스포츠/명상에 탁월하다"고 적었다. 이어 "양궁에 관한 제 책이 한국에서 출판되자마자 출판사에 한 부 요청해 당신을 위해 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울로 코엘료는 전 세계 170개국 이상 83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2천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세계적인 작가다. 국내에도 '연금술사',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아크라 문서', '순례자' 등 다양한 작품이 번역돼 있다. 2009년 '연금술사'로 ‘한 권의 책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었으며 현재 SNS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코엘료가 안산을 언급한 것은 곧 출간될 그의 신작 '아처'와 관련이 있다. 전설적인 궁사 ‘진’이 그에게 도전해온 이방인과 대결을 펼치고, 그 과정을 지켜보던 소년에게 활쏘기의 기본기를 전수한다는 이야기의 책이다. 활쏘기의 각 단계를 통해 영혼의 평정에 이르고, 마침내 우아하고 현명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진리를 담고 있다. 평소 꾸준히 궁도를 수련해온 것으로 알려진 코엘료의 경험과 깨달음이 담겼다. 국내에는 12일 출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