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과 생태계 보호가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했다. 스타들도 이를 고려해 '에코 라이프'를 실천 중이다. 에코 라이프 실천은 그리 어렵지 않다. 에코백을 들거나 모피를 입지 않는 것 등 다양한 방법이 에코 라이프 패션의 일환이다. 일상 속 사소한 것부터 인공 재료를 거부하고 친환경을 선택한 스타들을 만나보자.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는 차원의 목소리를 낸 스타의 원조는 이효리다. 이효리는 지난 2011년부터 모피 반대에 앞장섰던 환경 애호가다. 당시 이효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비싼 모피 옷 사지 말고 그 돈으로 가볍고 따듯한 옷 한 벌 사자"면서 "백화점 진열대마다 모피 옷이 가득하다. 한때 멋있는 줄로만 알고 즐겨 입었다. 동물을 입는 것보단 사랑으로 안아주는 것이 더 따뜻하단 걸 그리고 더 멋져 보인단 걸 알았다"면서 소신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이효리는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나는 모피를 입지 말라고 얘기하기보다는 모피 생산하는 과정을 보고 그 다음에 입을지 말지를 결정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이효리는 누구보다 유기 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연예인이다. SBS '동물농장' 등을 통해 동물보호소에서 자원봉사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배우 박진희도 환경 지킴이로 유명하다. 꾸준히 환경 관련 목소리를 내며 대중의 지지를 받았다.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제로 웨이스트 삶을 공개, 텀블러부터 손수건 기저귀 수저 세트 등 친환경적인 물건을 소개하면서 지구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그의 패션 역시 환경을 위한 운동의 일환이다. 과거 한 방송을 통해 박진희는 리사이클로 재탄생한 옷을 입고 나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그가 실제로 들고 다니는 가방은 쓰고 남은 자투리 지퍼를 모아 만든 것이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도 재활용품을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가방을 활용했다. 멤버 RM이 SNS를 통해 공개한 한 가방은 물 1600L를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회적 기업이 만든 해당 가방을 두고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모이면서 품절 현상도 이어졌다. 이른바 '착한 소비'다.
이 밖에도 에코백, 텀블러 등으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타들이 있다.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비닐봉투 대신 에코백을 드는 이들이 점차 느는 추세다. 대중 역시 이들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동참하고 있다.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의 응답을 이끌어내면서 긍정적인 순환이 이뤄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