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갱년기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김송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송은 올해 50살이 됐다고 밝히며 "저 자신이 놀랄 정도로 많이 바뀌었다. 아들한테도 잘해주고 싶고 남편도 잘 챙겨주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폐경이 됐고, 올해 초 갱년기 진단을 받았다. 너무 우울하다"라며 "몸무게가 6개월 사이 12kg이 쪘다. 허리 사이즈도 5cm 늘었다. 호르몬 때문에 그런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루에도 감정이 여러 번 널뛰기를 하곤 한다. 아들이 내 눈치를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가끔은 내 몸이 힘들다 보면 아들 말을 듣지 않고 투명인간 취급을 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강원래는 영상을 통해 "아내가 그동안 제가 보지 못한 증상을 보인다"며 아내의 우울증에 대해 걱정스러운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