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 등 대비 '제2 의료원' 추진한다

입력
2021.08.03 11:13
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대비하기 위해 제2의료원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제2의료원 설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을 제3회 추경예산에 편성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용역기간은 올 10월부터 1년간이다.

시 관계자는 “균형적인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및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응, 의료취약계층 지원, 필수의료서비스 보장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2의료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 추진을 위해 전문가 및 시민단체, 시의원 등 총 15명 이내의 ‘제2의료원 설립추진 자문위원회’를 8월 중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2의료원의 입지를 분석해 선정하고 △향후 대형 민간병원 개원 예정 등 의료환경 변화를 분석해 최적의 제2의료원 설립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광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안전망 구축 및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제2의료원 설립의 최적안을 도출해 공공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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