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21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개막을 앞두고 경기장 시설정비, 숙소 예약 점검, 방역관리 등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최종 점검에 나섰다.
2일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전국 축구 꿈나무들의 축제 ‘2021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D-10일을 맞았다.
경주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서는 ‘코로나19로 부터 가장 안전한 대회’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제2의 손흥민을 꿈꾸며 화랑대기를 준비해온 어린 학생들의 꿈을 꺽지 않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랑대기는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진행되며, 전국 200여개 학교 500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조별리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던 방식 대신, 팀별 6경기를 치러야 하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운영도 4개 부분(U-12, U-11, U-10, U-8)에서 3개 부분(U-12, U-11, U-10)으로 변경됐다. 성적에 따라 수상하던 단체상은 폐지하고 그룹별 개인시상 방식으로 바꿨다.
대회가 치러질 경기장 정비도 모두 마쳤다. 경기장은 크게 5권역으로 △시민운동장 1개소 △알천구장 5개소 △축구공원 6개소 △화랑마을 1개소 △서천둔치 1개소 등 총 14개소다.
학부모들의 경기장 출입이 철저히 통제됨은 물론 참가팀 선수와 코칭스탭 전원은 PCR 검사를 받게끔 대회 규정도 손질됐다. 무관중 경기가 치러짐에 따라 대회 기간 중 모든 관중석은 폐쇄된다.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는 경기운영과 교통대책, 숙소점검, 응급의료 등 분야별 지원이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함은 물론,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회를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갖춰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대회인 만큼 단순히 축구 꿈나무들의 축제를 넘어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