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지난달 18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실시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돼 2일 0시부터 8일 24시까지 1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25명이 확진돼 정부4단계 기준(인구10만 명 이하 주간 총 환자 수 20명 이상)을 넘어 불가피하게 4단계로 격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에서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은 김해시와 함양군에 이어 세 번째다.
군은 4단계 적용으로 함안에서는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가능(오후 6시 이전 4인까지 가능)하고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영화관, PC방, 학원, 마트 등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 제한하고 식당, 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된다.
군은 확진자 조기발견을 위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칠원읍 지역에 영동병원 선별진료소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해 검사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역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앞으로 1주일동안 모임이나 외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일상생활 속에서 ‘잠깐 멈춤’을 선택하여 지금 이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