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에 컨벤션 시설을 갖춘 유스호스텔이 생긴다.
고성군은 고성유스호스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날 공사에 들어간 고성유스호스텔은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47개 객실에 234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국제회의, 학술대회 등을 열 수 있는 300명 규모의 컨벤션홀이 만들어진다. 위치는 고성군 주요 체육시설 반경 5㎞ 안에 있으면서도 바다가 보이는 신월리 산 10번지다.
고성군은 하이면에 발전소를 운영하는 민간 발전회사 고성그린파워가 내놓은 상생협력기금 140억원,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비 100억원 등 240억원을 투입해 유스호스텔을 건립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전국단위의 체육대회를 많이 유치하고 있는 고성군은 지역에 숙박시설이 부족해 선수단이 고성이 아닌 통영시 등 인근의 다른 지역에 숙소를 잡는 바람에 지역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유스호스텔 건립으로 이 같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클 전망이다.
설계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승효상 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