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5%, 국민의힘 28%...양당 격차 더 벌어졌다

입력
2021.07.30 13:30
한국갤럽 27~29일 조사
민주당 2%포인트 상승...국민의힘 변동 없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0%... 2주 연속 40%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5%, 국민의힘 지지율은 28%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7월 3주 31%에서 2주 연속 2%포인트씩 올랐지만,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29%→28%→28%로 지지율이 답보해 양당 사이의 격차가 7%포인트로 커졌다. 이는 국민의힘 대표 경선이 본격화 직전인 5월 4주(민주당 34%, 국민의힘 27%) 이후 9주 만에 가장 큰 격차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40%로 지난주와 같았지만,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해 53%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에서 '북한관계'가 4%포인트(1%→5%), 부정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이 4%포인트(23%→27%)씩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약 14개월 만에 복원되고, 각종 대책에도 집값과 전셋값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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