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본격적인 방학에 들어가면서 여름 바캉스 시즌이 시작됐다. 하지만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아쉽지만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휴가를 즐기게 되었다. 야외로 이동 중 언제 어디에서 코로나19가 가족을 감염시킬 지 알 수 없어서 장거리 여행에 나서기가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자연히 집에서 요리도 하고, 게임을 하며 즐길 수밖에 없다.
이럴 때 가족과 간편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요리가 샌드위치이다. 자녀들과 함께 만드는 추억도 쌓고 잠시나마 프랑스 여행의 기분도 느껴보면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해수욕장보다 훨씬 실속이 있을 수 있다. 어린 자녀와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프랑스 샌드위치 레시피를 소개한다.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 브랜드 브리오슈도레(Brioche Doree)의 ‘클래식 아메리깡’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샌드위치이다. 만드는 방법은 바게트 옆면을 커팅해 마요네즈 적당량(약 20g)을 절단면에 발라준 뒤, 청상추와 엑스트라 린햄 4장, 얇게 썬 토마토 2장을 순서대로 올린 후 꼬흐니숑(프랑스 피클)을 3~4개 더하면 된다. 여기에 삶은 계란을 기호에 맞게 얹어 주면 우유, 과일주스 등 어떤 음료와도 잘 맞는 클래식 아메리깡이 완성된다. 프랑스 현지 그대로의 맛을 살리고 싶을 경우 브리오슈도레 바게트를 이용하면 좋다. 여름에 먹으면 좋고 어떤 음료와도 잘 어울리는 샌드위치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