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부피 89%↓· 세균 99.9% 제거

입력
2021.07.28 12:55
신일전자 ‘에코 음식물 처리기’

무더운 여름, 집집마다 주방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골칫거리다. 하루만 모아둬도 악취와 벌레가 생기기 쉬운 탓에, 음식물 쓰레기를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 간절했다.

이에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이하 신일)는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와 세균을 제거하고, 부피를 대폭 줄여주는 ‘에코 음식물 처리기’를 개발해 출시했다.


신일의 자체 기술인 ‘고온건조 맷돌 분쇄 방식’을 채택해 음식물 쓰레기를 고온으로 건조하고, 분쇄한 뒤 식혀 준다. 그 결과 음식물 처리 시 발생하는 유해가스와 유해세균을 99.9% 제거해 위생은 물론 환경오염 문제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음식물 쓰레기를 흙과 같은 가루 형태로 만들어 부피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률 89%를 인정받았다.

또한 저소음 설계를 적용해 건조모드의 경우, 속삭임 소리보다 작은 28.9dB을 기록했다. 건조통 용량은 3L로 넉넉해 최대 1.5kg의 대용량 음식물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통 내부는 세라믹 코팅을 입혀 고온 건조 시 발생할 수 있는 발암물질의 걱정을 덜었다.

이와 함께 ‘데미스터 제습 방식’을 통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수증기를 응축시키고, 강력한 탈취 효과를 발휘하는 활성탄 필터를 장착해 냄새를 제거했다.

신일의 정윤석 대표이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정에서 끼니를 해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식사 후 에코 음식물 처리기로 환경도 지키면서 음식물 쓰레기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