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네이밍 시스템’ 검토

입력
2021.07.28 09:30

볼보는 브랜드 역사에 있어 알파벳과 숫자를 섞은 네이밍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실제 시대에 따라 그 표현 방식은 달랐지만 S90, P1800, 240 혹은 PV445 등과 같이 알파벳과 숫자, 혹은 수자의 조합 등을 통해 차량의 으름을 정의했다.

하지만 최근 브랜드는 물론 자동차 시장 전체의 흐름이 ‘전동화’로 빠르게 기울어지며 ‘새로운 시대’의 존재감을 제시할 수 있는 ‘네이밍 시스템’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 역시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하는 ‘알파뉴머릭’을 내연기관 차량까지만 적용하고 향후 데뷔할 전기차에는 ‘고유의 이름’을 부여하기로 했다.

볼보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실제 볼보를 이끌고 있는 하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은 최근 외신들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볼보’를 위한 네이밍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다만 하칸 사무엘손 사장은 아직 새로운 네이밍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과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볼보의 네이미 시스템’은 어떤 모습일까?

모클 김하은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