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으세요"…IOC, 메달리스트 30초간 노마스크 허용

입력
2021.07.26 11:38

2020 도쿄올림픽 시상식에 선 메달 수상자들이 잠깐이나마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6일 메달 수상자들이 시상대 위에 섰을 때 사진 촬영을 위해서 30초 동안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정을 완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도 수상자들은 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또 수상자들이 모여서 단체로 사진을 찍을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기존에 도쿄올림픽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수상자들이 시상식에서 쟁반 위에 놓인 메달을 직접 목에 걸도록 했다. 또 마스크를 벗는 것도 금지했다.

그러나 24일부터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사진을 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따라서 IOC와 대회 조직위가 25일 오후 관련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