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26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에서 "중국은 2차 대전 당시의 일본이나 냉전 시절 소련이 아니다"라며 "중미 관계가 경색된 근본 원인은 미국이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을 찾은 최고위급 각료인 셔먼 부장관을 톈진에서 만나 미국 패권주의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