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플렉스'를 펼친 연예인들이 있다. 누군가는 집을, 또 다른 누군가는 자동차를 부모님에게 선물했다. 이들의 통 큰 선물에 대한 이야기는 대중에 놀라움과 훈훈함을 동시에 선사해왔다. '헉' 소리가 절로 나오는 스타들의 효도 선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
래퍼 딘딘은 부모님을 위해 고급 승용차를 구입했다. 유튜브 채널 '딘가딘가'에서 그는 "부모님의 10년 넘은 차에서 소음이 나더라. 30만km를 탔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연세가 있으셔서 위험하실 듯했다"는 것이 딘딘이 자동차를 선물하기로 결심한 이유였다.
딘딘의 어머니는 아들의 선물에 "가슴 떨려서 못 탈 듯하다"며 행복해했다. 아버지는 "눈물이 날 만큼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딘딘은 "나중에 다른 차로 또 바꿔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말로 뿌듯함을 드러냈다.
가수 강다니엘은 남다른 효심의 소유자다. 그는 JTBC '아는 형님'에서 "어머니와 친구처럼 지낸다. 내가 공부에 흥미를 갖지 않는다는 이유로 뭐라고 하신 적이 없다. '네가 잘하는 걸 찾을 거야'라며 응원해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머니께 넓은 집을 전세로 해드렸다"로 밝혔다.
이후 강다니엘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어머니께 카드를 드렸다. 잘 쓰신다"고 말했다. "자꾸 가방을 사시는 듯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룹 에이핑크 멤버 겸 배우 정은지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노래 '하늘바라기'를 만들었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찾은 그는 "아버지가 해외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생신에 어떤 걸 선물해 드릴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택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냐. 내가 가수니까 가수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성동일은 tvN '바퀴 달린 집'에서 정은지를 만나 "'하늘바라기'의 가사를 들어봤는데 울컥하더라"고 했다. 정은지는 "아버지가 온라인 콘서트장에 오셨다. 보고 계시는데 노래를 부르니까 기분이 이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룹 MSG워너비로 활동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김정민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유튜브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을 찾은 그는 "내 분야와 관련 없는 방송에 출연하는 이유 중 하나는 어머니가 TV 속 날 보고 반가워하시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정민의 특별한 효도 선물은 집이었다. 그는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서 "우리 부모님께서는 정말 가난하셨다"며 "내가 어릴 적 부잣집을 보며 어머니께 '이 집 사 드릴게요'라고 말했다고 하더라. 이후 '슬픈 언약식'으로 정말 그 집을 사서 부모님께 선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