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치 차저 추격 차량으로 호주 경찰에 힘 더한다

입력
2021.07.25 13:30

호주 시장에 판매되는 자동차는 대한민국이나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차량들과 달리 오른쪽에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어 있다.

이에 따라 호주로 수출하거나 호주 내에서 자동차를 생산할 때에는 별도 ‘물량 관리’를 통해 RHD 사양을 제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미국의 주요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닷지’ 역시 호주 판매를 위한 RHD 사양을 제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닷지가 호주 경찰에 ‘추격 차량’을 납품하며 미국에서 개발, 제작한 ‘닷지 차저 추격차(Dodge Charger Pursuit Vehicle)’를 호주 시장에 투입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호주 시장에 새롭게 투입되는 닷지 차저 추격차는 말그대로 고속도로 및 도심의 도로에서 빠르게 도주하는 범죄자의 차량을 추격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다.

이에 따라 우수한 운동 성능, 그리고 혹독한 ‘접촉’ 등의 상황에서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이미 닷지는 여러 추격 차량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에 투입되는 닷지 차저 추격차는 기본 사양으로는 펜타스타 V6 엔진이 장착되나 선택에 따라 V8 엔진을 적용할 수 있어 ‘성능의 강점’을 보다 명확히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덧붙여 닷지 차저 추격차의 성격에 맞춰 검은색으로 제작된 전용의 스틸 휠과 시트 벨트, 그리고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경광 시스템 등이 더해졌고, 방탄 도어 및 윈도우를 더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호주의 도로에서 닷지 차저 추격차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그 행보가 기대된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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