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1호 금메달' 주인공은 중국 여자 사격 양첸

입력
2021.07.24 12:22

중국의 명사수 양첸(21)이 2020 도쿄올림픽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양첸은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1.8점을 획득해 251.1점의 아나스타시아 갈라시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도쿄올림픽에는 33개 정식 종목에서 339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양첸은 난민 대표팀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206개 팀, 1만1,000여 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한 발에서 메달 색깔이 바뀌었다. 양첸은 23발까지 갈라시나에게 0.2점 차로 밀렸다. 그러나 마지막 24발에서 갈라시나가 8.9점에 그치는 실수를 범한 사이 양첸은 9.8점을 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동메달은 230.6점을 기록한 니나 크리스텐(스위스)에게 돌아갔다.

성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