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맛있는 녀석들' 7년 만에 하차... '어서와'도 떠나 '무슨 일이'

입력
2021.07.22 18:09
양승준 기자

방송인 김준현이 채널 IHQ 간판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서 7년 만에 하차한다.

22일 제작진에 따르면 김준현은 이날 '맛있는 녀석들'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김준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랑과 프로그램을 이끌어 주시는 제작진, 동료분들의 노고 덕분에 오랜 시간 '맛있는 녀석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맛있는 녀석들'의 시청자로서 언제나 응원하고 또 마음으로 함께하겠다. 그동안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준현은 '맛있는 녀석들'과 2015년 1월부터 함께 했다.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네 MC와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음식에 남다른 애정으로 '김프로'라 불리고 '요뚱' 등의 애칭을 얻기도 했다.

김준현의 하차로 '맛있는 녀석들'은 내달 중순부터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등 세 명이 이끈다. 김준현의 빈자리는 매주 새로운 손님이 채운다.

김준현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도 최근 하차했다. 그는 올 초 소속사를 강호동과 신동엽 등이 속한 SM C&C로 옮겼다.

김준현 관계자는 "김준현이 남다른 애정을 담았던 프로그램들이라 하차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내년이면 김준현도 데뷔 15년 차가 돼 익숙한 것들을 잠시 내려두고 자신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변화의 배경을 들려줬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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