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또다시 확산함에 따라 경북 영천시가 지역 주요 축제를 무더기로 취소했다. 10월 8~10일까지 열기로 한 19회 영천한약축제, 제20회 영천과일축제, 제9회 영천와인페스타가 그것이다.
영천시는 현장에서 열리는 축제는 취소했지만,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한방제품과 과일, 와인에 대한 홍보와 온라인 판촉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 확산 전인 2019년에 열린 이들 축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39억8,000만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화 소통, 화합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천시는 지난해 성과가 좋았던 영천과일 온라인 판매, 대도시 특판행사 등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영천와인은 온라인플랫폼을 11월까지 구축해 지역 농민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기로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많이 지쳤을 시민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지 못해 아쉽다” 면서 “영천의 우수한 한방제품과 과일, 와인의 온라인 특별 판매행사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