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주-영천 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해 각각 28중, 22중 추돌사고가 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됐다. 블랙아이스는 도로가 얇은 얼음으로 덮여 운전자 눈에 얼지 않은 건조한 도로로 보이는 현상으로,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사고 정보를 운전자들이 알 수 있도록 도로전광표지(VMS)에 경광등·경고음 기능을 추가하는 등 대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대책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블랙아이스 등 도로의 표면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알고씽(대표 김은규)이 현재 개발 완료단계에 있는 겨울철 블랙아이스 탐지를 위한 노면환경 측정장치는 레이다와 카메라 센서를 이용해 노면 상태를 측정하고 도로의 환경상태(마름, 수막, 적설, 결빙)를 알려준다. 사전 경보로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고 도로교통 인프라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알고씽이 개발해 특허를 받은 센서 데이터를 이용한 노면상태 측정 방법 및 장치는 카메라로는 보이지 않는 노면의 특징을 적외선 카메라와 레이다의 센서 퓨전을 활용하여 탐지한다. 그 결과 사고 예방을 위한 경보 서비스에 높은 성능의 국산 기술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