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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와 공동으로 오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 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배송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등교 및 원격수업이 병행됨에 따라 학교급식이 중단된 상황에서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과대학교 35개교(학생 2만5,633명) 학생 가정에는 5만5,000원 상당의 꾸러미를, 일반학교 중 원격수업일수 11일 이상 학교 29개교(학생 1만1,257명) 학생 가정에는 3만5,000원 상당의 꾸러미를 각각 제공한다. 이번 공급되는 농산물꾸러미는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9개 품목과 제주에서 생산·가공된 감귤주스와 축산가공품, 전통장류 등으로 구성했다. 사업비는 올해 급식 중단 및 축소에 따른 상반기 학교급식비(무상급식비·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비)의 잔여예산 18억300만 원을 활용한다.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25억2,000만 원을 들여 2회에 걸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학생 7만5,000명에 배송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