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총 247명 확진... 부대원 82%가 코로나 감염

입력
2021.07.19 09:11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톤급)에서 19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79명 늘었다. 지난 15일 최초 확진자 6명이 발생한 데 이어 나흘 만에 총 확진자가 247명이 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현지 보건당국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301명 가운데 양성 247명, 음성 50명, 판정불가 4명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승조원의 82%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청해부대원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전날 현지로 출발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순차적으로 현지에 도착한다. 이송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청해부대 부대원들은 이르면 20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승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