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최전선에서 막고 있는 의료ㆍ방역 인력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확산의 매우 중대한 기로"라며 국민들의 이동과 만남 자제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폭염 속의 인내와 고통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의료ㆍ방역 인력을 가리켜 “국민들께서 혹시라도 답답하고 지칠 때면 이분들의 헌신을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선에서 분투하고 계신 분들의 힘겨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정부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불편함과 어려움이 크신데도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묵묵히 따르면서 협조해 주시고 계신 국민들께 대단히 감사하면서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짧고 굵은’ 거리 두기 4단계를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최대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며 코로나 확산 저지에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