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오나미 "내 팬이었던 축구선수 출신 남친♥, 진지한 만남 중"

입력
2021.07.15 07:05
'골때녀' 방송에서 부상 입자 남친과 통화
데뷔 이후 첫 연애에 주변 축하 쏟아져

개그우먼 오나미가 사랑에 빠졌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하는 연애다. 상대는 프로 축구선수 출신의 훈남이다.

오나미는 15일 본지에 "쑥스럽다. 사실 편집될 줄 알았는데 방송이 나갔더라. 내가 놀랄까봐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이 미리 연락을 주셨다"며 "방송 이후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하는 연애다. 2008년에 데뷔했으니 13년 만에 만난 남자친구"라며 "반년 정도 만났고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를 묻자, 오나미는 "(남자친구가) 원래 내 팬이었다더라. 중간에 아는 분이 있었다. '진지한 마음이 맞냐'고 남자친구에게 확인해본 뒤 소개해줬다"며 웃었다.

이어 "진심으로 나를 좋아해준다. 너무 고마운 사람이고 요즘 행복하다"면서 "지인들은 (연애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이도 있고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으니 그냥 자연스레 공개하게 된 거 같다"며 수줍어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승리의 여운에 젖은 FC 개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발가락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던 오나미는 정밀 검사를 위해 응급실을 찾았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기야"라고 부르며 오나미를 걱정하던 상대에 대해 그는 "남자친구가 축구를 했었다. 프로에 있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짧은 통화에서도 오나미의 남자친구는 세심하게 오나미를 챙기는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오나미 역시 귀엽고 애교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한편 오나미는 지난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유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