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으로 1억원의 성능” 현대차, ‘아반떼 N’ 베일 벗었다

입력
2021.07.14 18:04
최고출력 290마력…트랙 전용 기능 탑재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의 네 번째 모델인 ‘아반떼 N’이 3,000만 원대에 공개됐다.

현대차는 14일 온라인을 통해 아반떼 N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과 함께 ‘아반떼 N’을 선보였다. 아반떼 N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올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이다.

아반떼 N은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춘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8단 습식 듀얼클러치변속기(DCT)까지 맞물려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또 N 그린 시프트(NGS)를 작동하면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이 일시적으로 향상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로 N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시간은 5.3초다.

현대차는 아반떼 N에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을 N 최초로 적용, 휠 조인트와 허브의 일체화로 부품 수를 축소해 대당 약 1.73㎏의 중량을 절감했다. 가상 엔진 사운드 N 사운드 이퀄라이저(NSE)는 TCR 경주차 사운드 등 현대차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주행 사운드를 제공한다. 고성능 미쉐린 PS4S 타이어는 역동적 주행성능을 극대화한다.

레이싱 특화 기능도 탑재됐다. 계기바는 냉각수온, 토크, 터보압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레이스 트랙을 한 바퀴 주행할 때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주는 ‘랩 타이머’, 서킷에서 운전자 위치와 동선을 기록해주는 ‘N 트랙 맵’ 등도 탑재됐다. 아반떼 N의 가격은 △수동 변속기 사양 3,212만 원 △DCT 사양 3,399만 원으로 책정됐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고성능 브랜드 N은 지금까지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단련해왔다”며 “성능 향상 요소를 대거 적용한 아반떼 N은 일상부터 고성능 서킷 주행까지 모두를 누리고자 하는 자동차 애호가에게 최적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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