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 지원 나선다

입력
2021.07.14 11:09
취업연계장려금 등 다양한 정책 시행



제주도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을 살려 맞춤형 취업·진로 경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졸 취업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정책을 보면 우선 고교취업연계장려금은 직업교육을 받은 유능한 기술·기능 인재의 취업을 활성화하고, 스무살 직장인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 취업 시 50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다만 취업 기간을 1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또 ‘현장실습 수당지원’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산업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산업체 채용약정형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월 60만 원씩 최대 3개월 지급한다. 운전면허 취득지원은 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도내 모든 운전면허 전문학원과 체결한 협약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정책으로, 학생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는 고졸 취업자에게는 장기근속과 목돈 마련의 기회를, 기업은 우수 인재 확보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제도다. 학생이 월 12만5,000원을 2년 간 적립하면 1,2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졸 취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특성화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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