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뒤늦게 전해진 근황…3년째 병상 중

입력
2021.07.13 08:55

지난 2018년 교통사고를 당한 배우 박민우의 근황이 뒤늦게 전해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민우의 아버지인 박찬학 장로는 지난 5월, 기독교방송 CTS '아주 특별한 찬양'에서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 장로는 전화 연결을 통해 3년 째 집에서 박민우를 간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사고 당시 새벽 기도를 드리고 있던 새벽 5시경에 사고가 났다고 하더라. 저는 9시쯤 소식을 듣고 하나님한테 살려만 달라고 기도를 하면서 올라갔다. 도착 당시 수술은 끝난 상태였다. 119가 마침 외상 센터가 있는 병원으로 옮겨줘서 살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박민우가 저보다 키가 커서 힘들긴 해도 체중이 적게 나가서 잘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견딜 만큼의 고난을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민우를 브라운관에서 다시 볼 수 있느냐"는 물음에 "하나님만 아신다"고 조심스럽게 답하기도 했다.

한편, 2011년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로 데뷔한 박민우는 드라마 '가화만사성', 영화 '그날의 분위기' 등에 출연했다. 박민우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2018년 3월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두부 손상 판정을 받고 큰 수술을 받았다. 이후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는 이야기 이후 별 다른 근황이 전해지지 않았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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