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개그맨 김민경씨가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과 ‘오늘부터 운동뚱’에서 활약하는 김민경씨를 지난 9일 지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씨는 앞으로 2년간 지역 관광명소와 특산품 등을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김씨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주목 받았다. 그는 최근 유튜브 방송을 병행하며 재치 있는 말솜씨뿐 아니라 놀라운 신체능력으로 ‘근수저(타고난 근력)’, ‘손흥민경(축구선수 손흥민만큼 정확한 프리킥)’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모색해 시정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해 유명한 배우 ‘성훈’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민경씨는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대구의 숨은 매력까지 널리 홍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김민경씨가 본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자신의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대구의 모습을 국내·외 널리 알려주길 기대한다”며 “건강한 웃음과 밝은 에너지로 대구에도 행복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