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ㆍ송교창, 남자농구 대표팀 발탁… 아시아컵 최종 엔트리 12명 포함

입력
2021.07.09 21:11
이현중, 학기 시작돼 제외

허훈(KT)과 송교창(KCC)이 다음달 열리는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에 출전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21 FIBA 아시아컵 본선에 출전할 남자농구 대표팀 12명과 24명의 예비 명단을 9일 발표했다.

대표팀을 이끄는 조상현 감독은 최근 아시안컵 예선과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한 명단에서 소폭 변화를 줬다.

양홍석(KT)과 이대성ㆍ이승현(이상 오리온), 라건아(KCC), 문성곤ㆍ전성현(이상 KGC인삼공사) 등은 다시 뽑았고, 부상 등으로 당시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송교창과 허훈, 김선형(SK), 김종규(DB) 등을 포함시켰다. 또 올해 처음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고교생 여준석(19·용산고)도 다시 명단에 들어갔고, 대학 선수 중에는 이정현(22·연세대)이 새롭게 합류했다.

‘한국 농구의 기대주’ 이현중(21ㆍ데이비드슨대)은 학기 일정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농구협회는 “조상현 감독이 데이비드슨대 감독과 직접 화상 통화를 했지만, 8월 시작하는 새 학기 학사 일정 문제 등으로 차출이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FIBA 아시아컵 본선은 다음 달 17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며 16개국이 참가한다. 대표팀은 20일 소집해 강화 훈련에 들어간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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