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12일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소집"… 오세훈·이재명 참석

입력
2021.07.09 11:09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회의에 참석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수도권 방역 상황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부처에 특별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활동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지방자치단체 조치 계획은 어떤지 등을 점검하는 회의"라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적용되는) 2주 동안은 물론 그 이후에도 방역 지침을 엄정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하라고 (문 대통령이)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한 문 대통령 방일과 관련,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 등 성과가 예견된다면 검토한다는 입장"이라며 "마지막까지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동반사퇴 시 징계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압박을 받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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