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3,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00명을 돌파하는 등 4차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한때 3,200선이 붕괴된 3,189.79에 거래됐다. 전날에 비해 7.16포인트(0.22%) 하락한 3,245.52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하기 시작해 결국 3,200선을 내줬다. 코스피가 장중 3,200선 아래로 추락한 것은 6월 1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는 다시 3,200선을 회복해 3,202.73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 세계적으로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86%), 나스닥지수(-0.72%)가 일제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