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과 이혜리의 직진 키스 엔딩이 안방극장을 달궜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 14회에서는 이담(이혜리)이 신우여(장기용)에게 인간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담은 신우여가 인간이 되지 못한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 신우여가 자신 외의 인간과는 철저히 선을 긋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이담은 그가 역사학과 교수임을 이용해 도재진(김도완) 최수경(박경혜)과 어울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인간과 어울리는 것이 익숙지 않은 신우여는 변신술까지 이용해 두 사람을 쫓아냈다. 이후 이담은 먼저 인간이 된 양혜선(강한나)과 신우여의 차이점을 찾아보려 했다. 그러나 이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기 바쁜 신우여와 양혜선으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다.
역사학과 학생들은 신우여와 이담의 데이트 현장을 목격했고, 이를 촬영해 과내 게시판에 올렸다. 앞서 이담은 계선우(배인혁)와 얽히면서 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이에 이담은 신우여와의 연애를 인정하고 수강 신청을 철회하겠다며 상황 정리에 나섰다. 이 소식을 들은 계선우는 이담에게 유학 소식을 알리는 동시에 작별을 고했다. 이담은 그에게 짧은 악수를 건넸다. 이로 인해 산신(고경표)이 이어놓은 담이와 선우의 붉은 실이 끊어졌다.
이담은 자신이 계선우와 진심을 나눈 것처럼 신우여도 스스로 인간 간에 소통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줬다. 앞서 신우여는 인간의 정기를 얻기 위해 서교수(손성윤)를 이용했다. 이에 대해 신우여는 서교수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도재진과 최수경에게는 이담의 남자친구로서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이처럼 신우여는 이담의 도움으로 조금씩 인간들과 어우러지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신우여와 이담의 두 번째 동거가 시작됐다. 신우여는 이담과 함께 잠을 청하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가 하면, 그의 애교 섞인 투정과 스킨십에 얼굴을 붉혔다. 산신에게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았다는 이담의 말에 안심한 신우여는 그동안 그를 해칠까 봐 피해왔던 스킨십을 봉인 해제했다. 이로써 억눌러왔던 두 사람의 마음이 맞닿으며 설렘 폭탄을 터트렸다. 이담은 "이제 위험한 일 없을 것 같아서"라며 수줍게 신우여의 입술에 입을 맞췄고, 신우여는 "이제부터 진짜 위험해질 것 같은데"라며 이담에게 키스했다. 침대 위에 포개어 누운 둘의 모습이 엔딩에 담기며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최고조로 뛰게 했다.
한편 '간 떨어지는 동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