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하차한 박혜은 "아쉽고 복잡 미묘…잘 마무리하길"

입력
2021.07.09 08:25

배우 박혜은이 '환혼' 하차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박혜은은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주저리주저리 아쉽고 복잡 미묘 했었다. 결론은 '환혼' 별 탈 없이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얽히고 설켰을지라도 개개인의 좋은 의도라고 생각한다. 신경 써주신 모든 관계자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tvN 측 관계자는 본지에 "새 드라마 '환혼'에 캐스팅된 박혜은이 제작진 협의하에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큰 프로젝트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많은 부담감을 느껴왔다. 이에 배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제작진과 배우의 상호 의견을 존중하여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환혼'은 천기를 다루는 젊은 술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 '쾌걸춘향'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호텔 델루나' 등을 집필한 홍자매 작가(홍정은 홍미란)의 신작이다.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주목받은 박준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박혜은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성아라 역을 맡아 활약했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