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2,14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예측이 나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8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분석한 결과 현재의 유행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 1,400명 수준에 도달하며, 현 상황이 악화하면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최근 1주간 확진자 증가율은 이전 3주 대비 53% 증가했다. 정 본부장은 또 “델타 변이 검출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8월 중 우점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로 확산이 억제되면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도 했다. 정 본부장은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지면서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가 적극 이행되는 경우 9월 말 260~415명 수준까지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