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이하 SIDFIT, 예술감독 최문애)가 ‘비욘드 더 스페이스’라는 주제로 7월 6일(화) 개막해 11일(일)까지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ING즉흥그룹이 주최하고, ING콜라보그룹이 주관하며 문화비축기지·서울문화재단·전문무용수지원센터·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주)에리제론·르씨엘이 후원하는 SIDFIT는 무용예술인은 물론,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융복합 댄스 축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는 발빠르게 온라인 공연 축제로 전환하여 개최했고, 올 해는 국내외 총 80여 편의 작품이 물리적 공간을 넘어 현장과 온라인에서 공연돼 축제가 한층 더 풍성해진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도 온라인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상영관이 마련돼 온라인에 현장감을 더한다.
온라인 상영관에서는 해외 아티스트 초청작은 물론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댄스필름, 장애·비장애인의 앙상블공연,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어통역이 제공되는 배리어프리 공연을 볼 수 있다. 해외 아티스트 초청작으로 프랑스 Sine Qua Non Art 팀의 작품 <Our desires make disorder>는 정치·사회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이 불러오는 고통과 환희를 몸의 언어로 표현한다. 이 도발적 작품은 ‘19금’으로 상영되며,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상실감과 자신의 내면 및 우주의 생명을 이야기하는 작품 등 총 11개 작품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강원도도립무용단의 진도북춤 등의 마라톤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중견안무자들의 마라톤 스페셜공연 8팀, 신진안무자들의 마라톤공연 19팀, 안무 데뷔자들의 마라톤데뷔공연 20팀, 해설이 있는 K-Dance(전통무용)가 현장 라이브 공연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공연과 더불어 안무자와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워크숍과 시민수업 또한 SIDFIT의 특징적 프로그램이다. 안무자를 위한 대표 워크숍으로 LA댄스페스티벌 디렉터, 하와이대학무용과 교수, 에미상 수상의 다큐멘터리 감독, 프랑스 무브먼트 슬라빌축제 디렉터 등 해외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댄스 필름 워크숍’, ‘스크린댄스를 위한 안무와 즉흥과정’, ‘창작 멘토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