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다우니 주니어는 8일 사화관계망서스를 통해 "5년여간 파킨슨병으로 고생하던 아버지가 뉴욕 자택에서 별세했다면서 "어젯밤 잠결에 평화롭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다우니 시니어는 미국 할리우드의 이단아로 불리는 감독이었다.
1960∼70년대 급진적인 시각으로 미국 사회를 비판하는 저예산 독립영화를 여럿 제작했다. 미국의 광고업계를 풍자한 코미디 영화 '퍼트니 스워프'(1969)와 신약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생애를 서부극으로 풀어낸 '그리서스 팰리스'(1972) 등이다. 아버지 덕분에 다우니 주니어도 영화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다우니 시니어가 만든 영화 '파운드'(1970)로 데뷔했다.